본문 바로가기
건강정보

자궁동맥 색전술 출산 후 출혈에 대해 알아보자

by 바다를 좋아하는 Diver 2024. 1. 24.
반응형

자궁동맥(Uterine Artery)은 내장골동맥(internal iliac artery)이라는 혈관에서 분지 하여 자궁에 혈액을 제공하는 동맥입니다. 이런 자궁동맥은 임신을 하게 되면 더 많은 혈류를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굵어집니다. 임산부가 출산 시 굵어진 자궁동맥이 파열되어 출혈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자궁동맥색전술(Uterine Artery Embolization, UAE)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오늘은 출산 후 자궁동맥색전술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자궁동맥색전술의 정의

자궁동맥색전술은 catheter(관)와 wire(실)를 이용하여 자궁동맥에 접근하여 gelfoam(젤폼)과 같은 색전물질을 이용하여 혈관을 막는(색전) 시술입니다. 자궁동맥색전술은 자궁근종(uterine myoma)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시술이기도 하나 이번에 다룰 내용은 출산 후 출혈을 치료하기 위한 분만출혈 자궁동맥 색전술(Postpartum Bleeding Embolization)입니다.

출산 후 자궁동맥 색전술

전치태반이라는 말이 있는데 태아에게 영양분을 공급해주는 태반이 자궁 입구에 위치하여 태아가 나오는 길을 막고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태반은 혈관이 뭉쳐있는 덩어리로 자연분만 시 아기 머리보다 태반이 먼저 나오게 되는데 태아에게 필요한 영양분과 산소가 공급되지 않을뿐더러 태반으로 인한 출혈로 인해서 산모와 아기가 동시에 위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전치태반은 무조건 제왕절개를 통해 출산을 하여야 합니다. 제왕절개는 자연분만보다 출혈량이 두 배이상 많은데 전치태반 출혈량은 최소 3배 이상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전치태반 임산부는 자궁동맥색전술을 빠르게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희 병원은 이런 상황에 놓인 임산부를 위해 출산과 자궁동맥 색전술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출산 후 출혈 증상이 심한 경우 혈관조영실로 이동을 하고 시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출혈이 발생하기 때문에 수술실에서 출산과 색전술 동시에 진행하는 것입니다.

자궁동맥 색전술 시술방법

전치태반 임산부가 출산을 하기전 수술실 침대에 눕습니다. 대퇴동맥(common femoral artery)을 천자하기 때문에 천자부위, 제왕절개 부위를 중심으로 소독을 한 후 환자를 소독방포로 덮습니다. 빠르게 자궁동맥을 찾고 선택적으로 색전 시키기 위해 혈관조영실 의료진이 먼저 임산부의 대퇴동맥을 천자하여 sheath를 삽입해 놓습니다. 혈관조영실 의료진이 초음파를 통해 대퇴동맥을 확인하고 바늘로 천자합니다. 천자바늘 내경을 통해 hair wire를 삽입하고 천자바늘을 제거합니다. hair wire를 통해 5Fr sheath를 삽입하고 hair wire를 제거합니다. 제왕절개 수술을 마칠 때까지 sheath를 유지하기 위해 surgi-drap으로 sheath를 덮어놓습니다. sheath까지 삽입하였으면 산부인과 의료진들이 임산부의 제왕절개 수술을 진행합니다. 출산이 마치자마자 sheath 내경을 통해 35 wire를 넣고 catheter를 삽입합니다. 보통 오른쪽 대퇴동맥을 통해 들어가 카테터를 통해 왼쪽 자궁동맥을 찾습니다. 자궁동맥에 카테터를 위치시킨 뒤 조영제주입기를 이용하여 혈관에 조영제를 주입하여 자궁동맥조영영상을 얻습니다. 조영영상을 통해 출혈부위를 찾은 뒤 출혈혈관만을 선택적으로 세밀하게 막기 위해 micro catheter와 micro wire를 삽입합니다. micro cath&wire를 이용하여 출혈혈관을 선택하고 출혈량에 따라 색전물질의 크기를 시술의가 정합니다. micro cath를 통해 색전물질을 충분히 도포하고 잘 색전 되었는지 한번 더 자궁동맥조영영상을 얻습니다. 색전이 잘되었다면 카테터를 우측 자궁동맥에 위치시킨 뒤 앞선 일련의 과정을 반복합니다. 이렇게 해서 우측과 좌측 자궁동맥을 다 막게 되면 출산 후 자궁동맥 색전술을 마치게 됩니다. 자궁동맥 색전술은 분만의 과정을 제외하면 보통 40~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자궁동맥 색전술 시술 후 관리

자궁동맥 색전술 후 동맥을 천자했기 때문에 지혈대를 이용하여 3~5시간 정도 압박해주어야 합니다. 색전술 후 아랫배 쪽 통증이 느껴질 수 있는데 진통제 등을 이용하여 통증을 조절하여야 합니다. 또 다른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은 구토, 오심, 미열, 자궁 괴사, 난소 부전, 감염 등이 있습니다. 운동은 1달 정도 지난 후 부터 강도가 약한 순서로 천천히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1주일 정도 입원하여 경과를 관찰한 후 별다른 증상이 없다면 퇴원하고 시술의의 판단에 의해 1개월, 3개월 등 추적검사를 실시합니다.

 

새 생명이 태어난다는 것은 아름다운 것이나 출산의 고통을 아냐는 말이 있듯이 출산에 대한 근심걱정은 여자라면 누구에게나 있을 것입니다. 더욱이 전치태반을 가진 임산부는 출혈에 대한 근심까지 더해질 것입니다. 하지만 분만과 동시에 자궁동맥색전술을 one-step으로 시행한다면 산모와 태아 모두의 생명을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 

반응형